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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코코아, 초콜릿 효능 / 비건도 걱정없이 먹을 수 있다.

by 비건라이프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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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코코아, 초콜릿 효능 / 비건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여러분들은 크리스토퍼 콜롬버스가 처음으로 코코아 콩을 에스파냐 왕에게 바쳐 유럽에 소개한 것을 알고 계시나요? 하지만 초콜릿을 유럽에 널리 퍼뜨린 사람은 에르난도 코르테스였습니다. 유럽과 아메리카 사이에 카카오 콩 무역이 시작된 것은 1585년부터였는데, 현재 판매되고 있는 고체의 초콜릿 형태는 1828년 처음 개발되었습니다. 최초의 밀크 초콜릿은 1876년 스위스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콜럼버스가 유럽으로 가져가기 아주 오래전부터 카카오 열매는 마야인이 화폐로 사용할 만큼 귀한 식품이었고 신분이 높은 사람만이 먹을 수 있었던 고급 식품이었습니다. 초콜릿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카카오, 코코아, 초콜릿의 헷갈리는 이름부터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는 초콜릿의 원재료가 되는 카카오 콩을 생산하는 식물의 이름입니다. 카카오 빈(Cacao bean)인 카카오 콩은 카카오 열매에서 얻은 식용 가능한 종자를 뜻하며, 카카오 닙스, 카카오 메스, 카카오 버터, 카카오 분말, 초콜릿 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는 쌍떡잎식물 아욱 목 벽오동나무과의 교목으로, 아메리카 열대 지방을 원산지로 두고 있습니다. 카카오 열매는 일반적으로 1년 내내 수확이 가능하나 크게 10월~이듬해 2월, 5~8월까지가 수확기간입니다. 열매는 긴 타원형 모양에 10cm 내외의 크기에 개당 4~60개의 종자가 들어었어 열매의 표피를 제거합니다. 종자는 흰색의 달콤한 과육으로 감싸져 있고, 종자 자체는 떫은 맛이 강합니다. 종자는 과육이 포함된 상태로 2~12일간의 발효 과정을 거치면 과육이 저절로 떨어져 나가 카카오 콩 자체의 붉은빛이 도는 갈색을 변하며 떫은맛도 감소한다고 합니다. 발효를 마친 카카오 콩은 수세 과정을 거쳐 햇빛에 건조시키거나 열로 건조를 시켜 6~7%의 수분이 감소된 상태로 시장에 유통됩니다. 이 상태에서 초콜릿 향이 납니다. 카카오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 즉 유해 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抗산화물질 중 하나이며 활성산소에 노출되어 손상되는 DNA의 보호나 단백질 및 효소를 보호하는 항산화 능력이 커져 다양한 질병에 대한 위험도를 낮추고 항암작용과 함께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됨)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 및 혈액 순환 개선 등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입안에 박테리아가 번식하는 것을 막아주고 충치 예방을 해줍니다. 페닐에틸아민(Phenethylamine: 화학물질로 사랑에 빠지는 등의 상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라는 물질이 스트레스 완화를 해주는 효과가 있어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성분이 함유돼 있습니다. 또한 식이 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카카오 콩을 발효 및 건조 과정을 거쳐 견과류처럼 섭취가 가능한데 카카오 콩의 껍질을 제거한 뒤 잘게 부순 조각들이 카카오 닙스입니다. 카카오 닙스(cacao nips)는 진한 초콜릿 향이을 가지고 있으나 단맛은 없고 고소하면서 시큼하고 쌉쌀한 맛이 특징이며 커피콩과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견과류처럼 그냥 먹거나 아이스크림, 요구르트나 샐러드 등에 곁들여 먹기도 하고 쿠키나 빵, 케이크 등을 만들 때 첨가해도 좋습니다. 요즘 카카오 닙스는 근래 미디어 등에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다량 함유되어있으며 카페인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커피와 마찬가지로 섭취량을 조절해 가면서 섭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카테킨 성분이 녹차에 비해 200배나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이 성분은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이 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카카오 닙스에 함유된 폴리페놀의 일종인 리그난 성분은 여성호르몬과 유사 작용을 해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주고 내장지방을 억제하고 여성 호르몬 역할인 LDL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카테킨 성분은 수용성 성분이기에 차로 즐기면 더욱 효과적이며 차로 마실 때에는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에 우려내 마시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차로 마시기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녹차나 커피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기에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1일 권장량은 4~5g이 적당 합니다. 카카오 콩을 로스팅해 겉껍질을 제거한 후 곱게 갈아낸 것을 카카오 매스라 하는데 미분쇄기를 활용하여 제조하므로 그 과정에서 생긴 열로 인해 카카오 콩 내부에 함유되어 있는 카카오 버터가 녹아 반죽과 같은 형태를 띱니다. 카카오 페이스트(cacao paste)라고도 하는데 카카오 버터와 함께 초콜릿 원료로 활용됩니다. 즉 순수한 카카오가 액체 형태로 녹아 있는 것을 말하는데 카카오 페이스트를 녹이면 액체가 되고 액체를 분리하면 카카오 덩어리와 카카오 버터로 분리됩니다.  카카오 콩은 자체 지방 함량이 50% 정도로 카카오 콩을 갈아서 만든 반죽을 압착하면 엷은 노란색의 카카오 버터가 되며 카카오 버터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를 가루로 낸 것이 카카오 분말입니다. 초콜릿, 카카오, 코코아를 구별하는 방식도 미국식 영어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영국식 영어에서는 카카오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며 코코아가 카카오를 뜻합니다. 결론은 카카오와 코코아는 같은 것입니다. 초콜릿은 카카오 콩을 베이스로 가공한 식품입니다. 19C초 네덜란드인인 반호 텐(Van Houten)이 지방분의 압착, 설탕 혼합 및 고형화에 성공해 현재와 같은 형태의 초콜릿을 만들어냄으로써 달콤한 과자의 하나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1876년 스위스인 다니엘 피터스(Daniel Peters)가 우유를 첨가하는 데 성공하면서 현재의 밀크 초콜릿 산업의 확장을 가져왔으면 새로운 디저트가 만들어졌습니다. 1689년 내과의사이자 수집가인 한스 슬로안(Hans Sloane)이 자메이카에서 우유를 탄 초콜릿 음료를 개발해 약으로 사용하였는데, 1879년 캐드버리(Cadbury) 형제에 의해 대중에게 널리 판매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초콜릿은 50g이 쌀밥 1 공기 반에 해당하는 열량을 낼 만큼 고열량 식품이며 지방 함유량이 높은 식품이어서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비만을 불러오며 건강에 좋다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도 카카오 함량이 적은 밀크 초콜릿에 비해 설탕 및 기타 첨가물은 적게 들어있지만 카카오 자체에 함유된 지방 성분이 많아 결과적으로는 밀크 초콜릿과 비슷한 열량을 냅니다. 초콜릿도 카카오 닙스와 같이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과잉 섭취 시 불면증, 속 쓰림, 불안감,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 날 수 있어 적당량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포화지방과 당분이 많아 당뇨나 역류성 식도염, 여드름, 아토피 등의 피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초콜릿을 좀 더 건강하게 섭취하기를 원한다면 카카오 함량이 5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고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식품 첨가물이 적게 들어 있습니다. 또한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카카오에 있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카페인과 비슷한 작용을 해 두뇌 활동을 원활하게 해 주고 긴장을 풀어주며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중추 신경의 자극으로 흥분 유발이 긴장을 유발시키고 심장의 불규칙하게 뛰게 하는 증세가 나타 날 수 있는데 아몬드나 견과류 등과 함께 섭취하면 증상이 완화되며 견과류 속의 '레시틴' 성분이 신경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여줍니다. 초콜릿은 식전에 먹으면 식욕억제에 도움이 되어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선택한다면 당분의 섭취도 줄이고 폭식과 식탐 예방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비건 초콜릿의 관점은 초콜릿을 만드는 성분이 주 관점이 아닌 비건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인 인간 윤리적인 측면에서 접근합니다. 전 세계의 카카오 콩은 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생산되며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이 주된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코트디부아르의 경우 연간 국가 총수출액의 60%가량이 코코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출 생산은 어린이 강제노동으로 생산되고 있으며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세계적 초콜릿 회사들이 카카오 농장에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기에 평균 품삯은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지급되고 있어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농장주들은 어린이들을 강제 노농에 끌어들이게 되고 농장주들은 어린이들에게 인간적인 대우를 하지 않은 상태로 노동을 시키고 있는 현실입니다. 유럽에서는 어린이 강제노동 근절을 위해 비건 초콜릿 구매 운동이나 서아프리카산 코코아 구매 반대 운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초콜릿 생산회사들이 공정한 무역을 진행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인 것입니다. 비건 라이프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또 찾아보면서 공정무역 제품 및 원료 사용, 환경을 위한 팜유나 알레르기 요소인 대두와 우유를 포함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건이라면 포장지 등 ZERO WASTE 유럽연합 인증마크인 유로 리프 마크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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