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테리언(Vegetarian)이 여행하기 좋은 추천 유럽 나라
2019년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 하늘길이 모두 끊기면서 전 세계의 여행가들은 모두 숨 막히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렌선으로 만날 수 있는 베지테리언들이 여행하기 좋은 나라들을 소개합니다. 특히 유럽의 나라들은 육식이 베이스로 하는 식문화가 발달되어있어 유럽을 여행하기를 원하는 베지테리언들은 고민을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여행하기 좋은 유럽의 6개 나라가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사랑하는 지중해를 즐길 수는 이탈리아를 소개합니다. 이탈리아는 피자와 파스타의 본고장이기도 하고 전체 인구의 약 10%가 채식주의자라 합니다. 인구의 10%인 꽤 많은 채식주의 층을 가지고는 이탈리아에서는 채식 전문 식당이 아니더라도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를 종종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아페르티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페르티 문화는 점심, 저녁 식사 전에 술과 함께 간단히 먹는 소량의 음식을 이르는 말입니다. 라틴어 '아페리레(Aperire)'는 '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아페리레에서 파생된 아페르티보는 퇴근 후 저녁식사에 앞서 입맛을 돋우기 위해 식전 요리로 간단히 술과 음식을 즐기는 음식문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70년대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해피 아워'문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스테인의 타파스(Tapas)와 비슷한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아페르티보는 약 6유로로 맛있는 칵테일인 프로세코(prosecco), 아페롤 스프리츠(Aperol Spritz)와 몸에 좋은 스낵인 차케티(Cicctti-얇게 썬 바게트 위에 해산물이나 치즈, 과일 등을 올린 베네치아식 핑거푸드)등 신선한 올리브와 치즈, 앙파 튀김, 샐러드, 감자튀김 등의 채식주의자들도 고민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류로 걱정 없는 식사를 즐기며 여행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 한 스페인은 이탈리아의 아페르티보와 유사한 문화인 타파스(Tapas)가 있습니다. 타파스란 퇴근 후 지친 일상에서 가벼운 힐링 타임이라 할 수 있게 가벼운 맥주나 상그리아(Sangria-레드 와인에 과일 or 과즙, 소다수를 섞어 마시는 가향 와인. 브랜디나 코냑같은 술을 첨가 하기도 함)에 겉들이는 작은 양의 간식 또는 핑거푸드를 일컫습니다. 스테인의 타파스 또한 채식주의자들이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이 있습니다. 타파스 메뉴 중 밀가루를 입혀 튀긴 양파와 피망으로 만든 깔라마리스 데 깜뽀(calamares del campo), 해산물까지는 먹는 채식주의자들에게 오징어 링 튀김 요리인 깔라마레스(calamares), 스페인식 감자 오믈렛인 또르띠야 데 파타타(tortilla de potata)가 있습니다. 또는 토마토, 오이, 피망, 마늘을 갈아 차갑게 먹는 수프인 가스파초(gaspacho)도 즐길 수 있습니다. 타파스 중 대표적인 빠따따스 브라바스(Patatas Bravas-감자를 삶은 후 완전히 식혀 한 입 크기로 자른 후 기름에 튀겨 매콤한 토마토소스와 곁들여 먹는 메뉴), 판 콘 토마테(Pan con Tomate-구운 빵에 생마늘과 잘 익은 토마토를 문지리고 올리브 오일과 소금을 뿌려먹는 메뉴), 다양한 올리브와 치즈 등이 있습니다. 타파스 외에 스페인의 국민음식인 라 또띠야 에스파뇰라(La Totolla Espannola-스페인식 감자 오믈렛으로 얇게 썬 감자를 켜켜이 쌓고 그 위에 계란물을 부어 빵처럼 천천히 익혀내는 요리)등도 전통적으로 즐길 수 있는 채식자들을 위한 메뉴입니다. 에스파냐의 전통음식인 빠에야(Paella-쌀과 고기, 해산물 등을 함께 볶은 에스파냐의 전통요리)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버전으로 제공하는 레스토랑도 많으므로 스페인 여행 시 많은 다양한 요리에 도전하기 좋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채식 친화적인 도시'로 2009년 PETA에 의해 선정된 영국의 수도 런던은 채식주의자들이 여행하지 너무 좋은 나라입니다. 유럽의 '멜팅 팟(meling pot)'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영국의 수도인 런던은 다양한 인종만큼 다양한 식문화도 발달되어 있습니다. 런던의 '소호(soho)'지역은 많은 채식주의자와 비건 레스토랑이 밀집되어있으며 'The Coach & Horses'라는 런던 최초의 채식자들을 위한 펍(Pub)이 있습니다. 더 코치 앤 하우스는 꼭 채식주의자만이 아닌 채식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 트렌디 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의 국가 중에 고기 요리가 매우 발달되었는 프랑스는 인구의 단 3%만이 채식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채식주의자의 인구 비중에 비해 채식주의 전용 식당은 매우 많습니다. 프랑스 전역에 1천6백여 개가 그리고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에만 290여 개의 채식 레스토랑이 있어 파리를 여행하는 동안에 채식주의자들은 어렵지 않게 식도락을 즐기며 여행할 수 있습니다. '라따뚜이(ratatouille-가지, 호박, 피망, 토마토 등에 허브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뭉근히 끓여 먹는 채소 스튜로 프랑스 플로방스 지역의 대표 요리)', 채식 '카술레(casserole-프랑스 랑그독 지방의 전통 요리로 이 지역 전통 식기인 카솔 cassole에 조리한 콩 스튜) 등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채식 메뉴이며 달콤한 디저트인 타르트 타탱(tarte tatin-설탕과 버터를 넣고, 사과를 넣어 구운 프랑스식 사과파이로 타탱 자매의 이름에서 유래)도 즐길 수 있습니다. 독일 또한 인구 중 700만 명 즉 약 9%가 채식주의자이기에 어렵지 않게 채식주의 식당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잘게 썬 양배추를 발효시켜 만든 시큼한 맛이 나는 독일식 양배추 절임. 김치와 같이 채소를 발효시켜 만드는 음식. 독일어로 시다의 뜻인 사우어 sauer와 양배추를 뜻하는 크라우트 kraut가 결합한 것으로 어원 그대로 신맛이 나는 양배추를 의미), 슈톨렌(stollen-말린 과일과 설탕에 절인 과일 껍질, 아몬드, 향신료를 넣고 구운 빵에 버터를 바른 후 슈거파우더를 뿌려 만든 독일식 과일 케이크), 캐제슈패츨(Kaesespaetzle-파스타 종류 중 하나인 슈페츨러에 치즈를 따뜻하게 녹이고 양파나 마늘, 햄 등을 함께 조리한 음식)등이 독일을 대표하는 채식 메뉴로 현지에서도 즐겁게 채식을 할 수 있습니다. 지중해에서 가장 여행자들이 가고 싶어 하는 그리스는 육식도 많이 하고 채식 메뉴도 다양한 나라입니다. 그리스인들은 제철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제철 음식을 선호에 샐러드류의 음식이 신선하고 풍미가 좋습니다. 대표적인 샐러드로는 호리야 띠끼 살라타(choriatiki salata- 토마토, 오이, 양파, 페타 치즈를 올리브 오일에 버무린 샐러드로 19세기 이후 토마토가 그리스에 소개된 후 먹기 시작했으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한 요리)와 그리스의 야생 식물인 호르타(horta)를 이용한 음식, 시금치 파이, 치즈 파이 등 채소와 치즈를 이용한 다양한 소스 등으로 싱그럽고 상큼한 채식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